톤프리 T90S 리뷰

2년 정도 쓴 TONE-TFP8이 접착제가 떨어져서 붙일 수 없길래 새로 구매했다. 이제 사용한지 2주가 되어간다.

두 세대 건너뛴 거기도 하고 나무위키에서 호평이라길래 믿고 샀지만 글쎄 싶다. 아무래도 이전에 쓰던 TFP8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장점

• 레이턴시가 줄었다. TFP8은 게임 모드를 써도 리듬게임 영상을 볼 때 딜레이가 느껴졌는데 (그렇다는 건 아마 >100ms) T90S는 느낄 수 없었다. (<100ms)
• 자외선 소독 기능을 비충전 상태일 때도 쓸 수 있게 했다.
• 뭔가 기능이 이것 저것 들어갔다. 크래들을 블투 동글로 쓰게 하는 등?

특징 (장점인지 애매)

• 소리에 청량한 느낌이 기본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이게 플러스인지는 잘 모르겠다. 원음 왜곡일까 아닐까?

단점

• 잡기 불편하다(실제 여러번 놓침). TFP8은 꼬리가 있어서 괜찮았다.
• 크래들을 세게 쥐기 비교적 불안하다(아마 쥐어도 괜찮겠지만 TFP8에 비해 뭔가 안정적인 맛이 없다)
• 노이즈 캔슬링에서 발전이 없거나 퇴화한 기분이다. 쓰던 TFP8과 비교해보면 미묘하게 나은 것 같지만 폭발? 파열음이 들릴 땐 오히려 증폭되는 느낌이 들고 주위 소리 듣기 모드에선 TFP8은 주위 소리를 증폭한다는 느낌이 났는데 T90S는 지금 무슨 모드를 쓰는지도 헷갈린다.
  이 부분은 앱 업데이트 후에 설정을 세분화해서 해결됐다.

애초에 사용 패턴이 통화를 거의 안 하고 음악 듣는 게 전부라 객관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주관적으로 불만이다. 가격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사실 원가 절감에 성공한 게 아닌가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