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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안티바이러스 실시간 감시를 끄는 이단아에게는 kaspersky를 추천합니다.

 

여태까지 윈도에서 avast를 써왔다. 쓰면서 가장 불만은 윈도를 콜드 리부팅한 후에 매번 실시간 감시를 꺼야 했다는 것. 필자는 윈도 디펜더를 끄기 위해서 다른 안티바이러스를 설치하는 거라(……) 이 작업을 심심찮게 해야했다. 영구적으로 끄면 경고가 뜨고 더 성가시게 하므로 그럴 순 없었고. 그나마 일반적인 종료 때는 비활성화 상태가 유지되어서 참을 만 했다.
근데 최근에 어베스트가 광고뜨는 게 성가시다는 (희한하게 나는 그다지 본 적이 없다. 실시간 감시를 꺼서 그런지.) 얘기를 들었다. 해서 다른 추천할만한 프로그램이 있을까, 있으면 갈아타보게 탐방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준은 그냥 맘에 안 드는 요소가 있으면 쳐내는 것.

그래서 본 글은 프로그램의 검진율을 재지 않는다. 그런 건 다른 글이 많이 있을 거다. 이 글은 오로지 실시간 감시를 얼마나 편리하게 끌 수 있느냐에 초점을 둔다. 결과를 보면 의외로 이게 안 된다.

2021-10-20. Kaspersky Security Cloud

최근에 Avast를 재설치했더니 Avast One으로 이름이 바뀌어있었다. 차이점은 설치할 때 구성요소 선택의 폭이 줄었다는 것과 UI가 좀 바뀐 것. 설정 부분도 끌 수 없는게 생겼다. 그리고 그 끌 수 없는 것 중에 방화벽이 있었고 그 방화벽이 Immersed란 프로그램의 UDP 통신을 막았는데 그걸 해제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점점 별로가 된다 싶었는데 이제 손절각이 보였다.

이전에 논란이 있다고 시도하지 않은 Kaspersky를 이번에 시도해봤다. 다른 안티 바이러스는 거기서 거기인 걸 아래 히스토리로 알고 있기 때문. 그런데 의외로 만족도가 상당하다. 러시아 루머는 이제 상관하지 않는다.

Kaspersky Security Cloud 설정화면

UI는 깔끔하고 각 메뉴에 들어가면 제법 세세하다. 

Kaspersky Security Cloud 프로세스 목록

프로세스도 2개로 여태 본 것 중 가장 깔끔하다.

사실 예전 카스퍼스키 백신을 썼을 때 바이러스를 탐지하면 비명소리(…)가 나온 걸 들어서 UX에 딱히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미지가 확 바뀌었다.

다시 한동안 편안해질 것 같다.

더보기

 

~2020-06-20. Bitdefender free edition

https://www.boannews.com/에 아래와 같은 문제로 접속하지 못하는 걸 확인했다. 이제 다시 Avast로 되돌아가려고 한다.

2020-05-21

이 도메인을 들어가니 감시를 껐음에도 이런 게 떴다. 다른 감시도 왠지 켜져있는 느낌을 받기도 했고 일단 트래픽 감시는 꺼지지 않는 듯 하다. 손절해야 하는가…

2020-03-29

rustup 삭제 상황에서 vsserv.exe CPU 사용률이 올라가는 걸 확인했다. 속도가 느려지는 건 당연. 즉 이것도 실시간 감시가 완전히 꺼지진 않는다. 예전에 Avast에서 무단 사용자 정보 수집 기사를 본 것 같아 계속 쓰려고 했는데 이것도 좀…

2021-03-25

윈도를 재설치하니 avast가 크롬을 열 때마다 확장을 깔라고 팝업을 띄우기 시작했다. 극혐이고 손절각. 또 방랑을 시작해야 할 듯… 한데 일시적이었나보다.

멀리 돌아와서 결국 구관이 명관이라는 결론이 된 듯하다. 그나마 bitdefender가 나아보이는데 이번엔 이걸 써볼까 한다.

2019-12-08. Sophos Home

설치가 꽤 걸린다. 설치파일 크기도 크긴데 업데이트 받는 시간은 거의 2배다.

Sophos Home 프로세스 목록

……OMG. 맨 아래 두 개도 같이 설치된 듯 하다. 설정을 누르니 웹 사이트를 띄워준다. 뭘 다 꺼도 껐다는 느낌을 안 준다. 프로세스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차이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자녀 통제 기능이 주된 프로그램인 듯 하니 얼른 제거해야겠다.

2019-12-08. AVG AntiVirus FREE

설치 화면에서 한국어가 반긴다. 외산 안티바이러스에서 카스퍼스키랑 avast 말고는 처음본다. 

AVG 메인 UI
AVG 비활성화 시 메모리 사용량

폰트가 어설프긴 하다. 실시간 감시를 종료할 때의 UI가 avast랑 비슷하다. 그리고 비활성화 시 동작마저도 avast랑 비슷하다. 리부팅을 할 때에만 실시간 감시가 다시 켜지는 것. 심지어 메모리 사용량마저도 avast랑 엇비슷할것 같은 느낌이다. avast만큼 기능을 여러가지 제공하기도 한다. 같은 회산가 의심이 들 정도…라 검색해봤더니 정말 avast가 인수했었다. 엔진조차 같다고 하니 이건 더 이상 테스트할 의미가 없는 것 같다.

2019-12-08. V3 Lite

왜 국산 제품을 이제서야 쓰냐고 묻는다면 전에 여러번 테스트해봤으니까다. 아직 실시간 감시를 켜두던 시절 만든 프로그램을 족족 회수해가던 추억(?)이 기대치를 떨어뜨렸달까.

V3 Lite 설치 중 ASD 데이터 수집 동의 과정

대충 바이러스 의심 샘플을 순순히 내놓지 않으면 V3 Lite를 쑬 수 없다는 내용. 다른 안티 바이러스는 보통 이걸 선택사항으로 두는데 좀 강짜같다. 이거 하나로 설치할 마음이 싹 가시긴 하는데 왠지 글을 쓰다보니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서 속행해본다.

평상시 V3 Lite 프로세스 상태

메모리 면이나 실시간 감시를 끌 경우 윈도 디펜더를 켜주는 점이 Panda랑 비슷해보인다. 단지 국내 기업이라는 점과 자동 샘플 전송이 차이점이 아닐지.

2019-12-08. Panda Dome

설치할 때 라이선스 동의와 헷갈릴만한 체크박스가 있다. 필요없으니 체크 해제를 해야한다.

Panda Dome 설치 과정 오류

근데 한번에 설치되진 않았고 저렇게 실패를 겪은 다음에 오프라인 설치파일을 받아 설치했다. 뭔가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 그리고 설치 후 이메일 계정 가입이 필요하다.

Panda Dome 프로세스 목록

메모리 사용량은 꽤 낮은 듯 하다. 

비활성화를 하면 윈도 디펜더가 대신 돌아가게 된다. 필자는 모든 안티 바이러스가 안 돌아가는 상황을 원해서 별로 끌리지는 않다.

조금이나마 사용해볼까 싶어서 실시간 감시를 켜고 써보니 아니나다를까 노드 개발을 하니 CPU 먹는 게 체감이 된다. 역시 안티 바이러스는 꺼야 제맛(?).

2019-12-08. TotalAV

TotalAV 설치 직후 바이러스 스캔 과정

얘는 설치/제거는 깔끔한데 설치 직후에 시스템 검사 혹은 로그인 중 하나를 선택시킨다. 해서 시스템 검사를 했더니 프로그램 자체를 종료하는 것 외에 검사를 중단시킬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치명적으로 윈도에서 안티 바이러스로 간주되지 않는다. 그 결과 윈도 디펜더와 이중으로 돌아가는 듯 하다. 이것 하나로 드랍.

참고로 와이파이 연결했을 때 자동으로 VPN을 사용하도록 설정된다. 하지만 그걸 알려면 설정에 들어가 봐야 한다.

 

카스퍼스키(kaspersky)는 논란이 있어서 피하려고 한다.

2019-12-08. Avira antivirus free

Avira antivirus free 메인 UI

일단 설치 경험이 매우 엿같다. 선택 동의를 본 적이 없는데 오페라 브라우저와 크롬 확장 두 가지를 설치해댄다. VPN이나 시스템 스피드업을 요구한 적도 없는데 그것도 덤.

VPN은 뭐가 좋길래 억지로 설치하나 봤는데 500MB 제한이 걸려있다. 설치를 말든가. 그리고 실시간 감시를 끄고 리부팅해보니 다시 켜진다.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은 꽤 되는 듯 하다. 또한 메모리 사용량은 비활성화시엔 낮은 듯.

어쨌든 내가 쓸 프로그램은 아닌 듯해 빨리 제거… 하려고 했는데 제거가 안 된다. 개별적으로 삭제한 게 있어서인지 각각을 다 지우니 그제사 제거가 되었다.

2019-12-01. Bitdefender free edition

Bitdefender free edition 메인 UI

회원 가입 외에는 설치과정에서 성가신 건 없었다. 그건 어베스트도 요구했으니. 게다가 어베스트는 1년마다 갱신하라고 징징대기도 했다.

Bitdefender free edition 프로세스 목록

위 사진은 실시간 감시를 끄고 프로세스 목록을 찍은 것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어베스트보단 메모리를 더 많이 먹는 것도 같다.

한 가지 좋은 점은 콜드 리부팅을 해도 실시간 감시를 끈 상태가 유지됐다. 살짝 아쉽게도 실시간 감시가 꺼져있다는 게 트레이에 바로 반영되진 않았다. 직접 눌러보기 전까진 꺼졌는지 알 수가 없는 것. UI도 간단하게 만들었으면서 이건 너무 무신경한 게 아닌가 싶다.

또 걸리는 점은 설정 항목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시스템 검사를 하면 무조건 모든 드라이브 검사… 인 듯 하다. 뭐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이 없다.

 

광고라든가 업데이트 시 자원 사용을 테스트하지 못해 걸리지만 어쨌든 킵해둘만 하다. 일단 필자는 메모리가 썩어나고 바이러스 스캔도 별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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