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듣다가 든 생각
학생들이 질문하길 부끄러워하니까 사설 게시판을 만들어서 거기에 질문을 올리도록 한 대학 교수님이 계셨다. 처음 반응은 이게 뭐냐는 거였지만 꽤 많은 질문이 게시판으로 올라왔고 강의 전체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교수님 강의 실력도 중요했겠지만, 어쨌든 그 게시판도 플러스 요소가 되었다고 느꼈다. 우리나라가 질문하는 걸 터부시 여기는 분위기가 알게 모르게 있기 때문에, 점진적 접근법으로 볼 수 있다고나 할까, 유용한 방법으로 보였다. 맘놓고 질문하라고 한들 누가 질문을 하겠느냔 말이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 수업이 끝난 후 필기를 공개하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필기한 학생에게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그럼 토론식 수업을 부정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최대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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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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